쿠팡파트너스나 알리익스프레스 제휴 링크를 본문에 걸 때, 많은 블로거는 일반 링크와 똑같은 방식으로 걸어둡니다. 눈에 보이는 표시 문구만 붙여두면 그걸로 다 끝났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죠.
그런데 구글은 제휴 링크처럼 상업적 관계가 있는 링크에 대해 별도의 기술적 표시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건 공정거래위원회가 요구하는 '협찬 표시 문구'와는 완전히 다른 이야기예요. 눈에 보이는 문구는 문구대로, HTML 태그 속 표시는 표시대로 따로 챙겨야 하거든요.
오늘은 구글 서치 센트럴 공식 문서를 기준으로, 제휴 링크에 어떤 속성을 붙여야 하는지, 안 붙이면 어떤 문제가 생길 수 있는지 정리해봤습니다.
구글이 요구하는 세 가지 링크 속성
구글 서치 센트럴의 "아웃바운드 링크 자격 지정" 문서에는 링크 성격에 따라 세 가지 rel 속성을 구분해서 쓰라고 안내되어 있습니다.
- sponsored: 광고, 유료 배치, 제휴 링크처럼 상업적 대가가 오간 링크에 사용
- ugc: 댓글, 게시판 글처럼 사용자가 직접 작성한 콘텐츠 속 링크에 사용
- nofollow: 위 두 경우에 해당하지 않지만, 해당 페이지와의 연관성을 원치 않을 때 사용
제휴 마케팅 링크는 이 중 sponsored에 해당합니다. 구글 문서는 nofollow도 예전부터 허용되어온 방식이라 여전히 쓸 수 있다고 밝히면서도, sponsored 쪽이 더 정확한 신호라 선호된다고 명시하고 있어요.
왜 굳이 sponsored까지 붙여야 할까
검색엔진 입장에서 링크는 "이 페이지가 저 페이지를 추천한다"는 일종의 투표로 읽힙니다. 그런데 제휴 링크는 순수한 추천이라기보다는 상업적 계약에 가깝죠. 그 차이를 구글에 명확히 알려주는 역할을 sponsored 속성이 담당합니다.
이 표시를 하지 않았다고 해서 곧바로 페널티를 받는 건 아니에요. 다만 구글의 스팸 정책 문서는 대가를 받고 걸어준 링크, 즉 유료 링크를 링크 스킴의 한 유형으로 명시하고 있고, sponsored·nofollow 표시는 이 유료 링크를 스팸이 아닌 정상적인 상업 링크로 구분해주는 장치 역할을 합니다.
표시 없이 방치된 제휴 링크가 사이트 전체에 대량으로 쌓이면, 검색엔진이 사이트의 링크 프로필을 불투명하게 판단할 여지가 생깁니다. 하나하나는 사소해 보여도 쌓이면 이야기가 달라지는 부분이에요.
sponsored를 붙여도 링크 효과가 사라지진 않는다
많은 블로거가 sponsored나 nofollow를 붙이면 그 링크의 효과가 완전히 사라진다고 오해합니다. 예전에는 이 속성들이 "절대 따라가지 않는다"는 강한 규칙(directive)으로 작동했지만, 현재 구글은 이를 힌트(hint)로 처리한다고 공식 문서에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즉 구글이 여전히 그 링크를 크롤링하거나 참고할 수는 있되, 페이지랭크를 넘겨주는 신호로는 잘 쓰지 않는다는 뜻이죠. 애초에 제휴 링크는 검색 순위를 올리려고 거는 게 아니라 독자의 구매 편의를 위해 거는 것이니, 이 속성 때문에 손해 볼 일은 크게 없습니다.
블로그 플랫폼에서 실제로 적용하는 법
티스토리나 워드프레스처럼 HTML 모드로 글을 작성할 수 있는 플랫폼이라면, 링크 태그에 속성을 직접 추가하면 됩니다.
<a href="제휴링크주소" rel="sponsored noopener" target="_blank">상품명 보러 가기</a>
네이버 블로그처럼 HTML 편집이 제한된 플랫폼에서는 이 속성을 직접 넣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 땐 플랫폼 자체의 링크 삽입 방식을 따르되, 최소한 "이 링크는 제휴 링크입니다" 같은 문구 표시라도 빠뜨리지 않는 편이 안전해요.
공정위 표시 문구와 헷갈리지 말 것
여기서 헷갈리기 쉬운 부분이 있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의 표시·광고 심사지침은 독자 눈에 보이는 문구(예: "이 포스팅은 쿠팡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를 요구하는 법적 규정이고, 구글의 sponsored·nofollow 속성은 검색엔진에게 보내는 기술적 신호입니다.
둘은 목적도, 근거도, 확인하는 주체도 완전히 다릅니다. 눈에 보이는 문구만 넣고 안심하거나, 반대로 태그만 넣고 문구를 생략하면 둘 중 한쪽 기준은 놓치게 되는 셈이에요. 제휴 링크 하나를 걸 때 이 두 가지를 함께 챙기는 습관을 들이는 게 가장 안전합니다.
체크리스트로 정리하면
- 제휴 링크(쿠팡파트너스, 알리익스프레스, 텐핑 등)에는 rel="sponsored" 속성을 붙입니다.
- HTML 직접 수정이 어려운 플랫폼이면 최소한 문구 표시라도 빠뜨리지 않습니다.
- 댓글이나 방명록에 남는 외부 링크는 ugc 속성이 자동으로 적용되는 플랫폼인지 확인해봅니다.
- sponsored를 붙였다고 검색 노출이 불리해지는 건 아니니, 이걸 표시 생략의 이유로 삼지 않습니다.
제휴 마케팅은 블로그 수익화의 핵심 축 중 하나입니다. 링크 하나 거는 사소한 습관처럼 보이지만, 구글이 공식적으로 요구하는 기준을 지켜두면 나중에 사이트 전체의 신뢰도를 평가받을 때도 훨씬 유리한 위치에 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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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쿠팡파트너스부터 알리익스프레스까지, 초보자용 제휴 마케팅 가이드
출처
- Google Search Central, "Qualify Outbound Links to Your Site" — developers.google.com
- Google Search Central, "Spam Policies for Google Web Search" — developers.googl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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