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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이용약관 개정과 쿠팡파트너스 블로거의 계정 관리를 상징하는 이미지

블로그 제휴마케팅 수익 구조에서 쿠팡파트너스가 차지하는 비중은 여전히 압도적입니다. 상품 종류가 워낙 다양하고 국내 이용자 기반이 넓다 보니, 리뷰형·비교형 글을 쓰는 블로거 상당수가 이 프로그램 하나로 수익 구조를 짜곤 하죠. 그런 만큼 쿠팡이 이용약관을 새로 손보는 소식은 가볍게 넘길 사안이 아닙니다. 8월 초 공개된 개정 내용을 보면, 9월 3일부터 회원 게시물의 AI 학습 활용 범위가 넓어지고 부정 이용 계정에 대한 제재 기준도 한층 엄격해져요. 쿠팡파트너스 활동을 겸하고 있다면 지금 미리 확인해두는 편이 안전합니다.

정확히는 '쿠팡 이용약관'이 바뀌는 것

먼저 짚고 넘어갈 부분이 있습니다. 이번에 개정되는 건 쿠팡파트너스만을 위한 별도 약관이 아니라, 쿠팡 서비스 전반에 적용되는 일반 이용약관입니다. 이데일리 보도에 따르면 개정 시행일은 2026년 9월 3일이고, 핵심은 회원 게시물 활용 범위 확대, AI 서비스 면책 조항 신설, 부정 이용 계정 제재 강화, 회원 탈퇴 제한 강화까지 네 가지로 정리됩니다. 파트너스 활동도 결국 쿠팡 회원 계정을 기반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이 개정 내용은 제휴마케팅을 겸하는 블로거에게도 그대로 적용된다고 봐야 합니다.

개정 항목바뀌는 내용
게시물 활용 범위연구개발·홍보 → 서비스 개선·AI 학습까지 확대
AI 서비스 면책AI 결과물의 정확성·신뢰성 비보증 조항 신설
부정 이용 제재크롤링·봇·자동화 프로그램 금지, 연관 계정 제재
회원 탈퇴제재 중·제재 예정 통보 회원은 탈퇴 제한

리뷰·게시물, 이제 AI 학습에도 쓰인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회원이 작성한 리뷰와 후기의 활용 범위입니다. 기존 약관에서는 상품 연구개발이나 홍보 목적으로만 활용할 수 있었는데, 개정 이후에는 서비스 개선과 신규 서비스 개발은 물론 AI 기술 연구개발과 AI 학습 영역까지 범위가 넓어져요. 개인을 식별할 수 없도록 익명 처리한 뒤 활용한다는 전제가 붙어 있긴 합니다. 다만 자신이 직접 작성한 상품평이나 후기가 어떤 형태로든 AI 모델 개발에 재료로 쓰일 수 있다는 사실은, 콘텐츠를 만드는 입장에서 한 번쯤 짚어볼 만한 대목입니다.

제휴마케터가 특히 봐야 할 조항

개정안에서 제휴마케팅 블로거가 실질적으로 더 주의해야 할 부분은 따로 있습니다. 무단 크롤링이나 봇, 스크레이퍼 같은 자동화 프로그램 사용을 명시적으로 금지하고, 제재 대상이 된 계정과 연관된 계정까지 함께 제한할 수 있다는 조항이에요. 상품 정보를 일일이 확인하기 번거롭다는 이유로 자동 수집 도구나 매크로성 프로그램을 쓰는 경우가 실제로 드물지 않은데, 이번 개정으로 그 리스크가 더 명확하게 규정된 셈입니다.

여러 계정을 운영 중이라면 더 눈여겨봐야 하는 이유

부업으로 블로그 여러 개를 동시에 운영하면서 쿠팡파트너스 링크도 계정별로 따로 걸어두는 방식은 흔한 전략입니다. 문제는 '연관 계정 제재' 조항입니다. 한 계정이 부정 이용으로 제재를 받으면, 같은 명의나 같은 접속 환경으로 묶인 다른 계정까지 함께 제한될 가능성이 생겨요. 부수입 채널을 여러 개로 나눠 리스크를 분산하려던 전략이, 오히려 계정 하나의 문제로 전체가 흔들리는 구조가 될 수도 있다는 뜻이죠. 부수입원을 여러 채널로 조합할 때 챙겨야 할 기본 원칙은 부수입 조합 전략을 다룬 글에서도 정리한 적이 있으니 함께 참고하면 좋습니다.

탈퇴 제한 조항은 왜 넣었을까

제재 중이거나 제재 예정 통보를 받은 회원은 탈퇴 자체가 제한됩니다. 문제가 생겼을 때 계정을 그냥 정리하고 새 계정으로 다시 시작하는 방식을 막겠다는 취지로 읽힙니다. 이건 일반 소비자보다 오히려 계정을 여러 개 운용해본 제휴마케터에게 더 익숙한 시나리오일 수 있어요. 정지된 계정을 방치하기보다 정지 사유를 정확히 확인하고 대응하는 절차가 앞으로 더 중요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9월 3일 전에 점검해볼 것

  • 본인 파트너스 계정과 연동된 쿠팡 회원 계정이 몇 개인지, 접속 환경(같은 기기·같은 IP 등)이 겹치는 계정은 없는지
  • 상품 정보 수집에 크롤링 도구나 자동화 스크립트를 쓰고 있진 않은지
  • 9월 3일 이후 개정 약관 전문이 공개되면 파트너스 관련 별도 조항이 추가되는지 직접 확인
  • 블로그에 걸어둔 제휴 링크 표기가 구글 정책 기준에도 맞는지 다시 점검

쿠팡파트너스 링크를 본문에 거는 방식 자체도 구글 정책과 별개로 지켜야 할 표기 기준이 있습니다. 자세한 기준은 제휴 링크와 rel=sponsored 표기를 다룬 글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 자동화 도구 사용을 둘러싼 이번 제재 흐름은 구글 애드센스의 무효 트래픽 정책과도 닮은 구석이 있는데, 클릭이나 트래픽을 인위적으로 늘리려는 시도를 금지하는 논리가 비슷하기 때문입니다. 관련 내용은 애드센스 무효 트래픽 정책을 다룬 글에 정리돼 있습니다.

제휴마케팅을 처음 시작하는 단계라면 쿠팡파트너스 가입 조건이나 기본 운영 방식부터 다시 훑어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쿠팡파트너스부터 알리익스프레스까지 다룬 제휴 마케팅 가이드에 기본 구조가 정리돼 있으니 참고하세요.

약관 개정은 대부분 소비자 보호나 서비스 개선을 명분으로 조용히 지나가지만, 여러 계정과 링크를 관리하는 제휴마케터 입장에서는 그냥 넘기기 어려운 조항이 섞여 있습니다. 9월 3일 시행 전까지 본인이 운영 중인 계정 구조부터 한 번 점검해보시길 바랍니다. 문제는 늘 약관을 안 읽어본 사람에게 더 크게 다가오니까요.

출처

  • 이데일리, "내 리뷰도 AI 학습에 쓴다…쿠팡 약관 개정, 소비자가 꼭 알아야 할 4가지" (2026.08.04) — 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