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사이트 모두 출처 표기 없이 상업적 이용이 가능하지만, 픽사베이는 상표·로고가 찍힌 콘텐츠의 상업적 이용을 금지합니다.
"Free"라는 단어는 셋 다 똑같이 쓰는데, 금지 조항은 같은 문장이 아닙니다. Pexels와 Unsplash 라이선스의 기본 구조는 블로그 무료 스톡사진, Pexels·Unsplash 상업적 라이선스 확인법에서 확인했으니, 이번에는 국내 블로거가 그만큼 자주 쓰는 픽사베이(Pixabay)를 더해 세 사이트의 조항을 항목별로 나란히 놓고 어디가 다른지만 봅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픽사베이 조항이 가장 구체적이고, 그만큼 엄격한 지점이 두 군데 있어요.
아래 내용은 각 사이트의 라이선스 페이지와 이용약관에서 실제로 확인한 조항만 정리한 것입니다(2026-09-17 기준, 각 사이트 라이선스 페이지). 페이지에 없는 조항은 "명시 없음"으로 적었고, 추정으로 채우지 않았습니다.
조항별 3사 비교표
| 항목 | Pexels | Unsplash | 픽사베이 |
|---|---|---|---|
| 출처 표기 | 불필요(환영) | 불필요(권장) | 불필요 |
| 수정·가공 | 허용 | 허용 | 허용 |
| 상업적 이용 | 허용 | 허용 | 허용 |
| 원본 그대로 판매 | 변경 없는 복사본 금지 | 상당한 수정 없이는 금지 | Standalone 판매·배포 금지 |
| 브랜드·로고 찍힌 사진 | 암시적 홍보 금지 | 허가 필요할 수 있음(도움말) | 상업적 이용 금지 |
| 식별 가능한 인물 | 부정적·불쾌한 방식 금지 | 허가 필요할 수 있음(도움말) | 부도덕·불법 이용 금지 |
| 상표·상호로 사용 | 금지 | 명시 없음 | 금지 |
| 유사 서비스 재배포 | 다른 스톡 플랫폼 재배포 금지 | 경쟁 서비스 복제 금지 | Standalone 배포 금지로 포괄 |
픽사베이가 더 엄격한 지점 첫째: 로고가 보이면 상업적 이용 금지
📌 Pixabay Content License는 2019년 1월 9일 이후 픽사베이에 게시된 콘텐츠에 적용되는 자체 라이선스로, 그 이전에 게시된 콘텐츠에는 CC0가 적용됩니다.
이 라이선스의 약관 원문은 콘텐츠에 상표·로고·브랜드가 찍혀 있으면 "상품·서비스와 관련된 상업적 목적으로 그 콘텐츠를 사용할 수 없다"고 적고 있습니다. Pexels가 "이미지 내 인물이나 브랜드를 통해 제품을 암시적으로 홍보해서는 안 된다"고 하는 것과 비교하면 범위가 넓어요. Pexels는 "홍보하는 것처럼 쓰지 말라"는 취지인데, 픽사베이는 상업적 이용 자체를 막는 문구거든요.
블로그에 애드센스 광고나 제휴 링크가 붙어 있으면 그 글은 상업적 이용으로 볼 여지가 있습니다. 그래서 픽사베이에서 받은 사진에 특정 브랜드 로고, 자동차 엠블럼, 음료 라벨이 선명하게 보인다면 수익 글의 대표 이미지로는 피하는 편이 안전해요. Unsplash는 라이선스 본문에 이 조항이 없고, 대신 도움말에서 "브랜드 소유자나 개인의 허가가 필요할 수 있으며, 필요한 허가는 사용자가 직접 확보할 책임이 있다"고 설명합니다.
둘째: "살짝 편집해서 판매"의 기준을 못 박아 둠
세 사이트 모두 원본을 그대로 파는 건 막습니다. 차이는 "어디까지 손대야 판매할 수 있는가"의 기준이에요. Pexels는 "변경하지 않은 사진 또는 동영상 복사본"이라고만 적고, Unsplash는 "상당한 수정(significant modification) 없이는" 판매 금지라고 하지만 상당한 수정이 무엇인지 정의하지 않습니다.
픽사베이 약관은 여기서 한 걸음 더 나갑니다. Standalone 판매·배포를 금지하면서, 필터 적용·색상 변경·리사이즈·자르기만으로는 새로운 창작물로 인정되지 않는다고 명시해요. 스톡사진에 색 보정만 하고 전자책 표지나 굿즈로 파는 건 픽사베이 기준으로는 판매 금지 범위에 들어간다는 뜻이죠. 이 정의가 가장 구체적이라, 어느 사이트 사진이든 판매 목적이라면 픽사베이 기준에 맞춰 두면 나머지 두 곳 조항도 대체로 함께 충족됩니다.
인물 사진, 셋 다 릴리스를 보증하지 않는다
인물이 나온 사진은 저작권과 별개로 초상권 문제가 붙습니다. 세 사이트의 공통점은 "모델 릴리스(인물 사용 동의)가 확보돼 있다고 사이트가 보증하지는 않는다"는 점이에요. Unsplash 도움말은 "이미지 사용이 제3자의 권리를 침해하지 않음을 보장해야 하며, 필요한 허가를 독립적으로 얻을 책임은 사용자에게 있다"고 적습니다. 픽사베이는 업로더에게 릴리스 확보를 보증하도록 하면서도, 일부 콘텐츠에는 추가 지식재산권이 붙어 있을 수 있어 확인 책임이 사용자에게 있다고 덧붙이고요.
Pexels는 접근이 조금 다릅니다. 릴리스 이야기 대신 "식별할 수 있는 인물이 부정적으로 또는 불쾌하게 여겨지는 방식으로 나와서는 안 된다"는 사용 방식 제한을 둡니다. 픽사베이의 "부도덕하거나 불법적인 방식, 특히 식별 가능한 인물이 나온 콘텐츠" 금지 조항도 같은 방향이에요. 질병·범죄·채무처럼 부정적 주제의 글에 얼굴이 뚜렷한 사진을 쓰지 않는 원칙은 앞선 글에서 이미 다뤘으니, 여기서는 세 사이트 모두 이 부분의 책임을 사용자에게 넘긴다는 점만 기억하면 됩니다.
픽사베이만의 변수: 2019년 1월 9일 이전 콘텐츠
픽사베이 약관에는 다른 두 사이트에 없는 날짜 구분이 있습니다. 2019년 1월 9일 이전에 게시된 콘텐츠는 CC0, 그 이후 게시된 콘텐츠는 Pixabay Content License가 적용된다는 조항이에요. CC0는 저작권을 포기해 퍼블릭 도메인에 헌정하는 방식이라 위에서 본 상표·판매 제한이 붙지 않습니다.
실무에서 이 구분이 중요한 순간은 판매 목적이나 브랜드 로고가 있는 사진을 써야 할 때입니다. 같은 픽사베이 사진이라도 게시일에 따라 적용 조항이 달라지니, 사진 페이지의 게시 정보를 확인해 두는 편이 낫습니다. 반대로 블로그 대표 이미지처럼 일반적인 용도라면 어느 쪽이든 허용 범위 안이라 굳이 날짜를 따질 필요는 없어요.
출처 표기는 셋 다 의무가 아니다
Pexels 라이선스 페이지는 "저작권을 고지하지 않아도 됩니다. 꼭 포토그래퍼나 Pexels를 출처로 밝혀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언제든 밝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고 적습니다. Unsplash도 표기를 요구하지 않고 사진가에게 노출이 된다며 권장하는 정도이고, 픽사베이는 "You do not need to credit Pixabay"라고 못 박고 있어요.
그래도 캡션에 "이미지: Pexels" 정도를 남겨 두는 건 의무가 아니라 실익 때문입니다. 나중에 사진 한 장의 출처를 되짚어야 할 때, 어느 사이트에서 받았는지 캡션 하나로 확인되면 라이선스 조항을 다시 찾는 시간이 크게 줄어들거든요. 사진 파일의 alt 텍스트와는 다른 용도이니 둘을 섞지 않는 게 좋습니다.
블로거가 실제로 걸리기 쉬운 장면 세 가지
앞선 글에서 다룬 상황(인물 부정적 맥락, 브랜드 홍보처럼 보이는 사용, 스톡 사이트가 아닌 곳의 사진)과 겹치지 않는 것만 골랐습니다.
- 스톡사진을 블로그 로고·프로필·파비콘으로 쓰는 경우 — Pexels와 픽사베이 모두 "상표, 디자인 표시, 상호 등의 일부로 사용"을 금지합니다. 로고는 이 조항에 정면으로 걸리는 용도예요.
- 색 보정만 한 사진을 전자책 표지·굿즈로 파는 경우 — 픽사베이는 필터·리사이즈·크롭만으로는 새 창작물이 아니라고 명시하고, Unsplash도 상당한 수정 없는 판매를 막습니다.
- 픽사베이 사진에 브랜드 로고가 보이는데 광고 붙은 글에 쓰는 경우 — 상표·로고·브랜드가 찍힌 콘텐츠의 상업적 이용을 금지하는 조항에 해당할 수 있습니다.
세 장면 모두 다운로드 당시에는 아무 문제가 없다가, 용도가 바뀌는 순간 조항에 걸립니다. 지금 블로그 프로필이나 로고에 쓰고 있는 이미지가 어느 사이트에서 어떤 조건으로 받은 사진인지, 바로 답할 수 있을까요.
스톡사진 라이선스 자주 묻는 질문
Q. Pexels·Unsplash·픽사베이 모두 출처 표기가 필수인가요?
아닙니다. 세 사이트 모두 라이선스 페이지에서 출처 표기를 요구하지 않으며, 권장하거나 환영한다고만 적고 있습니다.
Q. 픽사베이 사진에 브랜드 로고가 찍혀 있으면 광고가 붙은 블로그 글에 써도 되나요?
Pixabay Content License는 상표·로고·브랜드가 찍힌 콘텐츠를 상품·서비스와 관련된 상업적 목적으로 쓰는 것을 금지하므로, 광고나 제휴 링크가 있는 글에는 피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Q. 픽사베이 콘텐츠는 전부 CC0인가요?
아닙니다. 2019년 1월 9일 이전에 게시된 콘텐츠에만 CC0가 적용되고, 그 이후 콘텐츠는 Pixabay Content License를 따릅니다.
Q. 스톡사진을 조금 편집해서 판매해도 되나요?
픽사베이는 필터·색상 변경·리사이즈·자르기만으로는 새 창작물로 보지 않고, Unsplash는 상당한 수정 없이는 판매를 금지하며, Pexels는 변경하지 않은 복사본 판매를 금지합니다.
출처
- Pexels, "라이선스" — pexels.com
- Unsplash, "License" — unsplash.com
- Unsplash Help Center, "What if there's a brand or identifiable person depicted in an image that I download?" — help.unsplash.com
- Pixabay, "Content License Summary" — pixabay.com
- Pixabay, "Terms of Service" (Content License 조항, CC0 적용 기준일) — pixab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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